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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는 잡식성으로 사람이 먹는 것이면 거의 다 먹는다. 빵, 밀기울은 물론 생선,
쇠고기, 닭고기, 조개, 오징어 등 무엇이든지 다 먹는다. 잉어의 먹이는 크게 천연사료와 인공사료로 나누고, 또 한편으로는 식물성사료와
동물성 사료로 분류한다. 잉어의 색깔은 카로틴색소(Carotine)의 영향인데 그 가운데 황색소인 루테인(Rutine)과 홍색소인
아스탁산친(Astaxanthin)은 대단히 소중한 것으로 이것이 함유된 사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예를 달면 루테인을 대량 함유한
클로렐라(Chlorella)와 디아스탁산친(Diastaxanthin)을 많이 함유한 스피루리나(Sprulina)가 인기품목으로
판매되고 있다. 천연사료로는 식물성인 루테인을 함유한 푸른 야채를 빼놓을 수 없는데 양배추, 수박, 양고추 등을 애용하고 있으며
동물성으로는 아스탁산친이 함유된 생새우가 대단히 인기있다. 그 외에 지렁이, 갯지렁이, 패류, 조개류도 애용하고 있다. 그러나
잉어를 크게 기르기 위해서 옛부터 사용한 먹이는 무엇보다도 번데기와 찐보리이며, 현재에도 널리 사용하고 있음을 명심하여야 한다.
인공사료로는 자신이 여러 가지 재료를 혼합하여 직접 만들어 주는 사람도 있다. 최근에는 물에 뜨는 먹이를 시판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사용해도 무방한데 오래된 것은 절대로 주어서는 안된다. 치어용의 분말사료도 있음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이상과 같이 여러
가지 종류의 먹이를 들 수 있으나 한정해서 이렇다고 말할 수 없고 여러 가지 먹이를 적당히 번갈아 주는 것이 좋다. 그 비율은
식물성 6 : 동물성 4의 비율로 하되 겨울에는 소화가 잘되는 식물성 먹이가 좋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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