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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금붕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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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금붕어는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금붕어이다. 금붕어 중에서
가장 크게 자라는 종류로 가격도 저렴하여 초보자들이 가장 기르기 좋은 금붕어라 할 수 있다. 체형은 금붕어의 조상인 붕어와 닮은
모습으로 몸전체가 가늘고 긴 모습이며 꼬리는 붕어꼬리, 세 꼬리, 네 꼬리 꽃잎모양이 있다. 체색은 적색, 적백색, 백색이 있으며
간혹 붕어와 같은 색깔을 띠는 것도 있으나 백색 또는 붕어색을 띠는 금붕어는 최하급종으로 취급된다. 이에 비해 꼬리가 세꼬리, 네꼬리
형태로 흰바탕에 붉은 색이 선명하게 잘 배색되어 있는 것이 고급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화금붕어라고 하면 흔히 일본산 금붕어로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오래전에 일본에 건너온 중국산 금붕어이다. 일찍이 일본에 건너왔기 때문에 일본 금붕어의 원조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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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금붕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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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금붕어는 화금붕어와 함께 일반적으로 널리 사육되는 대표적인 금붕어로 얼룩반점이 선명하고 긴 지느러미를 흔들면서 헤엄치는 우아한 자태로 인해 사랑받고 있다. 체형은 머리가 작고 몸통도 짤막한 둥근 형태이며 복부가 좌우 대칭을 이룬다. 옆에서 볼 때 원형에 가까운 것이 우량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느러미는 모두 길며 특히 꼬리지느러미는 길고 커서 타종을 압도하는 아름다움을 지랑한다. 꼬리 지느러미의 형태는 세꼬리, 네꼬리, 꽃잎 꼬리 등이 있으나 네 꼬리 종류가 비교적 많은 편이다. 체색은 적색, 적백색, 백색 등이 있으나 백색은 하급품으로 취급 받는다. 일반적으로는 짙은 적색의 반점 무늬가 좌우대칭으로 되어 있고 하복부까지 적색을 띠고 있는 것이 상급품이다. 유금붕어는 원래 중국산 금붕어이지만 에도시대에 류우큐지방을 거쳐 일본에 들어갔기 때문에 일본어 발음으로 류우킨(琉金)이라는이름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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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사자머리붕어(네덜란드 獅子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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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사자머리붕어는 유금붕어로부터 변이된 품종으로 머리에는 혹과 같은 것이 달려 있고 유금붕어의 긴 지느러미를 갖춘 모습을 하고 있다. 체색은 적색과 등황색의 것이 있으며 등황색 쪽이 널리 보급되고 있다. 이 금붕어의 특징인 혹은 생후 1년 정도는 아주 작아서 눈에 잘보이지 않으나 2∼3년 지나면 눈에 띄게 성장한다. 꼬리 지느러미는 세 꼬리 또는 네 꼬리가 보통이다. 머리부위의 혹이 잘 발달하고 꼬리 부위가 굵으며 꼬리 지느러미가 큰 것이 우량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화란사자머리붕어는 에도시대에 중국에서 들어온 금붕어로 당시에는 진기한 것이면 모두 화란(네덜란드)으로 일컬었기 때문에 명명된 것으로 실제 네덜란드산 금붕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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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눈금붕어(出目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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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눈금붕어는 머리에 비해 툭불거진 안구를 갖고 있는 금붕어이다. 눈은 클수록 우량품종이다. 체형은 유금붕어와 유사하지만 약간 통모양을 하고 있으며 꼬리 지느러미는 세 꼬리, 네 꼬리의 것이 있고 유금붕어만큼 길지 않다. 체색에는 적색, 흑색, 삼색의 3종류가 있으며 각각 붉은 툭눈 금붕어, 검은 툭눈 금붕어, 삼색 툭눈 금붕어로 불러 구별한다. 붉은 툭눈 금붕어는 주로 적색을 띠며 반점을 띠는 것은 거의 드물다. 검은 툭눈 금붕어는 문자 그대로 검은 색을 띠지만 다른 금붕어에
서볼 수 없는 아름다운 검은 색이다. 적색, 흑색 모두 농도가 짙은 색상이 고급품이다. 삼색 툭눈 금붕어는 적, 백, 흑, 남, 황색 등이 혼합된 색채를 띠고 있으며 또한 투명비늘, 보통비늘, 혼합투명비늘로 덮여 있다. 삼색금붕어는 이밖에도 주문 금붕어, 캘리코 금붕어 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여러 색이 혼합되어 있는 것이 공통된 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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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금붕어(東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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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금붕어는 일본에서 교배한 품종으로 화란사자머리붕어와 삼색 툭눈금붕어의 교배종이다. 체형은 화란사자머리붕어와 같고 머리에는 혹이 잘 발달되어 있다. 체색은 캘리코 등과 같이 남색을 바탕으로 적색과 흑색이 섞인 혼합색이며 투명한 비늘을 갖고 있다. 여러 가지의 금붕어 종류 중에서 특히 동금붕어는 그 아름다움이 뛰어나 품평회가 각지에서 개최될 정도로 애호가가 많다. 품평회에서는 난주와 같이 엄격한 평가가 이뤄지는데 일반적으로 혹이 잘 발달하고 남색과 적색이 선명하며 흑반점이 적당히 있으면서 꼬리지느러미가 너무 늘어저 있지 않는 것이 우량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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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주(蘭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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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지느러미가 없는 품종의 대표적인 금붕어로 황금빛 빛을 발하는 둥그스름한 몸체, 머리부의잘 발달된 혹 그리고 우아하게 헤엄치는 매력적인 모습으로 인해 옛날부터 많은 애호가로부터 사랑받아 왔다. 애호가들에 의해 품평회도 열리고 우아한 자태로 길러낸 사육기술을 한껏 자랑하고 있다. 난주는 금붕어의 왕자라 불릴 정도로 관록이 붙은 고급 금붕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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