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에 대한 애정이 중요
물고기는 사람의 마음을 읽고 따른다. 물고기에
물과 먹이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언급한 바가 있는데 여기에
덧붙이고자 하는 것은 물고기를 기르는 사람의 물고기에 대한 태도이다.
수조 내에, 기운이 없어졌거나 태도가 이상한 점이 있는 물고기가 있다면
"이 물고기는 병에 걸렸는지, 그렇지 않으면 산란기인지"를
알아차릴 필요가 있다. 열대어의 사육도, 다른 애완동물과의
교제, 그리고 인간의 육아, 가정교육, 학교교육 등과 마찬가지로 첫째로
애정을 갖고 대하지 않으면 안된다. 평소, 애정으로 대하면 물고기도
이것에 응하고 자연히 일체감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 해서 마음이 서로
통하면 물고기는 배가 고플 경우 표정이나 동작으로 수조 벽 맞은 편의
주인에게 호소하기도 한다. 또한 주인도 그 요구를 바로 헤아릴 수 있게
된다. 같은 종류의 물고기를 수마리 길러도 친숙해지면 그 한 마리 한
마리 "얼굴의 형태로 판별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거짓이 아니다. 열대어의 사육도 이러한 상태가 되면 한층
즐거움이 더하고 최상의 취미가 될 것이다. 일단 사육을 시작한 이상은
이런 정도는 되어야 한다. 그럼, 다음으로 빨리 그 묘미를 맛보아야
할 각과의 물고기 사육에 대해서 그 요점을 언급하고자 한다.
난태성 송사리과의 물고기 사육방법
특히 수질에 유의 이과의
물고기는 특히 물에 익숙해지기가 어렵기 때문에 만들어서 일주일간
이상 그대로 둔 물을 이용한다. 먹이는 산먹이, 인공사료 모두 다 잘
먹지만, 이 과의 물고기에는 초식성도 갖춰져 있기 때문에 먹이로서
물이끼나 잎이 부드러운 수초류도 괜찮다. 이 이끼와 풀을 기르기 위해서는
우선 조명의 밝기나 강도를 조절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 구피 적절한
수온은 22∼28℃, 약알카리성의 물을 좋아하는 물고기로 주로 한번,
3분의 1정도만 갈아주는 물갈이를 필요로 한다. 먹이는 실지렁이, 입자가
작은 사료 및 녹조류가 좋다. 가능한 한 종류만 사육하고, 혼육의 경우
같은 크기 정도의 물고기를 고른다.
● 세일핀 몰리 적정한
수온은 22∼28℃, 사육법은 구피와 거의 같다. 혼육은 아나반티드과의
소형 물고기가 바람직하다.
● 스워드테일 적정수온은
22∼26℃, 사육법은 구피와 거의 흡사하다.
● 바리아터스 적정수온은
18∼24℃,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견딜 수 있는 물고기로 사육법은 구피와
거의 흡사하다.
● 플래티 적정수온은
22∼26℃, 사육법은 구피와 거의 같다. 다만 스워드테일과 혼육은 서로
교배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 벨로네속스 적정수온은
24∼26℃, 이 과중에서도 가장 큰 물고기이다. 용맹한 성질로 자신보다
약한 물고기를 보면 같은 종류 타 종류 가리지 않고 공격하여 먹이로
해버린다. 주로 산 먹이로 단독 사육, 또는 대형 물고기와 혼육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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