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2는 말하자면 수초의 주식 물의
경도나 PH하고 미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하면서 수초에 큰 영향을 주는
탄산가스는 수초의 영양원으로서도 큰 힘을 발휘한다. 수초를 포함한
모든 식물은 빛을 이용하여 이 탄산가스와 전분을 만들어 낸다. 수초
중에는 수중의 중탄산염에서 탄산가스를 뺴내어 흡수하고 있는 것도
있다. 성장이 왕성한 수초라면 다소의 탄산가스가 부족하더라도 건강하게
자라고 여과세균이나 열대어가 배설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탄산가스를
영양흡수시켜 성장에 사용하는 것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사육재배가
조금 어려운 종류에는 탄산가스의 부족은 치명적이 될 수 있다. 특별히
많은 종류를 사육재배하려고 생각한다면 안정된 첨가가 유효하다.
비료는 수초의 부식이 된다. 비료분은
수조에 넣은 수돗물에도 거의 미량이기는 하지만 포함되어 있다. 산중의
얕은 여울에서 강이 되어 수원지로 흘러들 때까지 물은 여러 가지 비료분을
거둬들인다. 수조의 밑에 깔린 자연모래에도 조금씩이지만 비료분이
함유되어 있다. 열대어를 기르는 수조라면 그 물고기에게 주었던 사료의
남은 가스나 배설물이 분해되어 비료분을 만들어 낸다. 그렇지만 이것들은
일부의 수초를 제외한 수초의 육성에는 너무 미량이므로 시판의 사료를
첨가하지 않으면 안된다. 수초가 필요로 하는 비료의 성분으로서는 질소,
인, 칼륨, 마그네슘, 철, 망간, 칼슘 등 십수종류를 들 수 있다. 그
배분률은 수초의 종류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고 시판의 비료도 제조회사에
따라 성분조성에 차이가 있으므로 여러 가지를 사용한 후 성장하고 있는
수초에 가장 맞는 것을 결정하면 좋을 것이다.
너무 많아도, 너무 적어도 탄산가스나
비료의 첨가는 너무 많거나 너무 적어도 수초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
탄산가스의 경우, 너무 많으면 그것이 동거의 열대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수초를 더이상 마르고, 시들게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비료의 경우는, 너무 많으면, 말(수초, 해초의 총칭)의
발생을 초래하고 너무 적으면 수초를 시들게 한다.
CO2의 첨가는 조등중에 탄산가스는
환수하는 것에 따라서도 상당한 양을 수조내에 공급할 수가 있다. 또,
물고기의 호흡이나 사료의 잔여가스가 분해되는 과정에서도 수초를 밀식한
수조에서는 환수를 아무리해도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렇지만
CO2의 첨가는 반드시 수초가 광합성을 하고 있는 점화시간 중에 할 것.
빛이 없는 밤은 수초도 산소를 마시며 탄산가스를 내뱉기 때문에 CO2
과잉이나 산소부족으로 물고기를 질식사시키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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